족보 수정시 참고바랍니다
종친 어르신과 친척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광주에서 살고 있는 강진파 금천문중 31세손 김희동입니다.
4차 족보를 편찬하시느라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위원님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뢰올 말씀은 족보에서 수정을 해야할 부분이 있어 검토를 바라는 마음에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찬찬히 살펴 보시고 나중 대동보 편찬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권1 5쪽 중시조 린(潾) 할아버지 출생 연도 “고려충숙왕6년 무인1338년” 오류에 대해.
=>1338년은 고려 충숙왕 후 7년.
고려 충숙왕 재위 기간 : 1313년 3월 ~ 1330년 2월
1332년 2월 복위 ~ 1339년 3월
동국통감 등 여러 역사서에 충숙왕의 생몰 연도를 1294년부터 1339년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충숙왕의 재위 기간은 두 번으로 나뉩니다.
충숙왕은 1313년부터 1330년까지 왕위 재임 후, 원나라가 충혜왕을 세우는 바람에 물러나게 됩니다.
그러나 충혜왕이 정사를 돌보지 않고 주색에 빠져 음탕한 짓을 일삼다가 폐위된 후 다시 1332년 다시 복위하게 됩니다.(한권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박영규,웅진출판)
이전 왕위 기간은 당연히 “충숙왕6년” 식으로 기록하지만, 1332년 복위 이후는 충숙왕 후 원년부터 다시 시작하여 “충숙왕 후 6년”, 이런 식으로 ‘후後’를 붙여 따로 기록합니다.
따라서 무인년 1338년은 “고려충숙왕 후 7년”이 맞습니다.
2. 권1 6쪽 “1392년 이방원의 난으로 정몽주 타살되자 벼슬을 치사하고 장흥으로 낙향” 오류
이방원의 난과 정몽주 타살은 전혀 연관성이 없습니다.
정몽주가 1392년 선죽교에서 타살된 후 3개월 후에 조선이 건국 됩니다.
이방원은 제 1차, 2차 왕자의 난을 일으킨 주범은 맞으나, 이복형제 방석을 제거한 1차 왕자의 난도 6년 후인 1398년에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이방원의 난으로” 부분은 삭제하는 것이 맞습니다.
3. 우리 강진 문중의 중시조 린(潾) 할아버지 존함 오기(誤記)에 대해
중시조 린 할아버지의 존함은 삼수氵 변에 도깨비불 린을 붙여 맑을 린 “潾” 字를 쓰고 있습니다. 고려 등과록, 족보에도 맑을 린潾입니다.
그런데 제가 살펴본 군동면 풍동리 저희 문중의 모든 비석에는 기린 린 麟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홈페이지 회장님 인사말에는 불쌍히 여길 련 憐으로 실수.)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동녘동을 써서 김희동 金熙東인데, 얼 동凍을 써서 金熙“凍”이라면, 제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부모님이나 조상님의 존함을 잘 못 쓰는 실수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알고도 방치한다면 이보다 더 큰 불효가 어디 있을까요?
다른 문중은 제대로 썼기를 바라지만, 그래도 모르니 각 문중에서 한 번 확인 해 보셨으면 합니다.
선친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아버님을 도와 증조부님과 조부님의 비석을 세운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조상의 세대수 한 글자가 잘못돼 있음을 아시고, 선친께서는 이보다 더 큰 욕은 없다고 하시며 수정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과정은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석재 하시는 분이 오셔서 잘못된 부분을 메꾸고 생각보다 쉽게 수정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중시조 존함 부분은 각 문파 차원에서 공동으로 대응해서 한꺼번에 수정하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다른 문중은 제대로 되었길 바랍니다.)
4. 마지막 홈페이지 부분에 대해.
족보 편찬 전에 청주김씨 홈페이지 주소 www.cjkim.co.kr를 알려줘서 반갑게 들어왔는데 나중에는 접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삭제된 줄 알았는데 다음에서 검색하면 된다는 말을 들으니 이 주소에 있더군요.
도메인 연장 등록을 하지 않아서 웹호스팅 업체의 서버 주소(http://cjkimssi.x-y.net)를 직접 입력해야만 들어 올 수 있는 구조라서 그렇습니다.
예전의 도메인으로 접속해서 들어오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야 젊은 친척들이 들어와 활성화 되겠지요. (도메인 비용은 1년에 22,00원 정도입니다.)
혹시 홈페이지 관리하시는 종친분이 없으시면 제게 맡기셔도 됩니다. IT 쪽에 일했고 현재 제작된 이 홈페이지(php를 기반으로 한 테크노트로 제작 됨)는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쪼록 종친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김희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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